앤더슨 앤 셰퍼드 트렁크쇼

안녕하세요, 유니페어입니다.


앤더슨 앤 셰퍼드(Anderson & Sheppard) 트렁크 쇼 진행 소식 안내드립니다.


2019년 11월 소개했던 앤더슨 앤 셰퍼드의 트렁크쇼는 코로나19로 인해 계속해서 진행이 어려웠습니다.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하기 위해 행사가 지연되었던 점 사과 드리며, 두 번째 트렁크쇼를 유니페어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







1906년 창립한 앤더슨 앤 셰퍼드는 새빌 로(Savile Row)의 정통 비스포크 수트 메이커로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합니다. 뚜렷한 하우스 스타일을 선보이며, 영국 귀족과 각계층의 인사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의 유니페어에서 트렁크쇼를 선보이며 2019년에 이어 유니페어에서는 두 번째 트렁크쇼입니다.







앤더슨 앤 셰퍼드의 수트는 기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집니다. 이러한 전통은 창립 이래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는데, 아버지를 따라 앤더슨 앤 셰퍼드에 입사해 45년 동안 근무했던 데니스 홀버리(Dennis Hallbery)의 말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.


"스웨덴에서 테일러들은 여러 농가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많이 합니다. 농부들이 양의 털을 깎으면, 농부의 아내가 직물을 짜서 완성된 직물은 솜씨 있는 테일러의 손에 맡겨지죠. 이 테일러는 농부를 위한 수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. 저의 할아버지, 삼촌 그리고 아버지 모두가 이 전통을 따랐습니다. 농가의 테이블에 앉아 쉬지 않고 바느질을 하는 것이죠."


1920년대와 30년대에는 앤더슨 앤 셰퍼드의 대다수 테일러들이 스웨덴 출신이었는데, 스웨덴 테일러의 정신을 이어받은 그들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, 이 정신은 앤더슨 앤 셰퍼드 하우스에 현재까지 계속해서 전승되고 있습니다.









손 바느질로 만들어진 비스포크 수트의 부드러운 선과 뛰어난 디테일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습니다. 앤더슨 앤 셰퍼드의 고객 중 몇몇은 아버지에서 아들, 그리고 손자까지 약 3대에 걸쳐 비스포크 수트를 물려 입기도 합니다. 아버지의 수트를 아들이 고쳐 입고, 손자는 할아버지의 수트를 해체해 다시 제작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. 비스포크 수트 한 벌에 담긴 스토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대를 이어 전승되는 하나의 역사가 됨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.



이번 앤더슨 앤 셰퍼드 트렁크쇼에는 앤더슨 앤 셰퍼드의 시니어 코트 커터 레온 포웰(Leon Powell)과 트라우저 커터 샘 레본(Sam Lebone)이 직접 방문해 상세한 상담과 피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앤더슨 앤 셰퍼드 제작 과정에 대한 내용은 하단 영상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가능합니다.


LEON POWELL INTERVIEW

SAM LEBONE INTERVIEW




12월 9일(목)부터 12월 11일(토)까지 진행되는 앤더슨 앤 셰퍼드 트렁크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, 예약 시 더욱 정확하고 원활한 상담이 가능합니다.




Anderson and Sheppard Trunk Show in Unipair

-일시 : 2021년 12월 9일(목) ~ 12월 11일(토)

-유니페어 : 강남구 언주로164길 37-1

-문의 : 02-542-0370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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